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노동해방' 두르고…백기완 선생 마지막 길 배웅 행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평생 민주주의와 통일, 인권을 위해 싸워온 백기완 통일문제 연구소장의 발인식이 오늘(19일) 오전 엄수됐습니다. 고인의 뜻을 기리는 조문객 수백 명이 참석해 서울광장까지 운구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백기완 선생의 발인식이 엄수됐습니다.

유족들은 "아버지 뜻을 잇겠다"며 목 놓아 울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가지 마세요.) 저 하늘나라에서 훨훨 날으세요.]


조문객은 백 선생이 남긴 마지막 글인 '노동해방'이 적힌 검은 띠를 머리에 두르고, 백 선생의 흑백 사진을 들고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