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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오늘 신규 확진자 500명대 예상…거리두기 다시 강화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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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에 다시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이달 들어 200명대 후반까지 내려왔던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설 연휴 기간 300명대를 유지했다가 이후 4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은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새벽 0시부터 어젯밤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 수는 49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564명보다는 69명 적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것은 의료기관, 공장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큽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1월부터 대학병원, 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과 관련한 집단발병 사례는 총 52건으로, 1건당 평균 26.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31명 늘어 모두 171명이 됐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110명에 달합니다.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는 어제 기준으로 1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최소 14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된 영향도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이 커 '4차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산발 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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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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