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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나 아렌트, 교육의 위기를 말하다·유한과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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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독도와 언론보도 Ⅰ: 1948년 독도폭격사건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한나 아렌트, 교육의 위기를 말하다 = 박은주 지음.

학생과 학습 중심의 교육이 일반화한 시대에 교사의 가르침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고찰했다.

저자는 독일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저술한 '인간의 조건'과 '교육의 위기'를 기반으로 교육 활동의 정체를 거시적 관점에서 서술한다.

한나 아렌트는 보수, 진보 같은 이론적 프레임보다 교육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질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교육의 본질은 탄생성에 있다", "교육은 반드시 가르침과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아렌트의 주장을 바탕으로 가르침이 갖는 의미를 정리한다.

저자는 저마다 고유하게 탄생한 존재들이 함께 자랄 수 있는 교육환경이 형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빈빈책방. 272쪽. 2만원.

연합뉴스



▲ 유한과 무한 = 알랭 바디우 글. 조재룡 옮김. 함기석 해제.

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가 무한과 유한에 대해 강의하고 청중의 질문에 답한 내용으로 구성한 책이다.

저자는 흔히 신과 동일시되는 무한(無限)을 설명하면서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무한을 생각하고 자신의 유한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 설명한다. 또 잠재적 무한과 실제적 무한을 구분하고 수학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성찰한다.

책 후반부에는 수학과 출신인 함기석 시인의 해제를 실었다. 그는 유한과 무한이란 주제에 대해 전문적·문학적으로 접근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숲. 104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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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근 편

1948년 미 공군이 독도를 폭격해 울릉도 어민들이 사망한 사건을 다룬 자료집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이 기획한 '광복 후 독도와 언론보도' 첫 번째 자료총서로, 1948년 6월 8일에 발생한 독도폭격사건에 관한 국내외 언론보도를 정리했다.

1편에서는 당시 기사를 시간순으로 구분해 사건의 진상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2편에는 1948년 6월부터 1950년 6월까지 독도폭격사건에 관한 주요 언론보도를 정리해 실었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위해 국회 속기록, 보도자료 등 관련 참고자료도 게재했다.

3편에서는 독도폭격사건 관련 전체 기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당시 언론보도 전체 목록을 수록했다.

430쪽. 2만6천원.

연합뉴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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