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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신규 확진 457명, 나흘 만에 400명대…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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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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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오늘(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습니다.

어제보다 100명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 12일(403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 속에 가족·지인 모임과 여행이 늘어난 데다 전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한 단계씩 완화되고 클럽, 콜라텍 등 유흥시설 운영도 허용되는 등 위험 요인이 많아져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환자 추이를 주시하면서 방역 관리 수위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7명 늘어 누적 8만 4천32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343명)보다 114명 많습니다.

'3차 대유행'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후 한때 1천 명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며 최근 30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전국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최근 1주일(2.10∼16)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3명(애초 34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457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1번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429명, 해외 유입이 28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5명, 경기 12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303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70.6%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1일(383명) 이후 5일 만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58명, 부산 17명, 대구 11명, 울산·충북 각 7명, 경남 6명, 전북 5명, 대전·강원 각 4명, 광주·경북·전남 각 2명, 제주 1명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총 126명으로, 지난 3일(124명) 이후 13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선 5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기 남양주시 주야간보호센터-포천시 제조업체와 관련해선 총 20명이, 부산에서는 설날 가족 모임을 가진 8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누적 104명), 성동구 한양대병원(104명), 구로구 체육시설(34명), 경기 여주시 친척 모임 2번 사례(22명),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132명) 등 수도권의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어제(21명)보다 7명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0명은 서울(6명), 경기(5명), 부산·인천·경남(각 2명), 대구·강원·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61명, 경기 134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16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1천534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명 늘어 총 166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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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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