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오토바이를 탄 시위대가 군부 차량과 나란히 거리를 이동하며 카메라를 향해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얀마 군경이 15일(현지시간)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발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매체 프론티어 미얀마를 인용해 보도했다. 학생 시위대 중 한 명은 발포로 "몇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발포로 인한 사상자의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이날 오전 1시부터 9시까지 인터넷을 차단하고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과 미치나, 시트웨 등에 군 장갑차를 배치하며 강경 진압을 예고했다.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양곤과 만달레이 등에서는 이날도 '우리는 쿠테타를 인정하지 않는다', '시민불복종을 지지한다' 등의 영문이 적히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가 오후부터 시위를 벌였다.
이날까지로 예정됐던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가택연금 기간도 17일까지 이틀 연장됐다.수지 고문 변호인인 킨 마웅 조는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 법원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