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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우상호 "박영선 공약 구체성 부족…날카롭게 검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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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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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경쟁자인 박영선 후보의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우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의 대표 공약인 '21분 컴팩트 도시'와 관련해 "박 후보는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앞으로 TV 토론 등을 통해 날카롭게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후보는 노동 일자리 환경 등에서 서울시민 전체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방안이 없다"면서 "빈약한 공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 후보는 또 "박 후보는 엊그제 서울역을 방문해 '주 4.5일제 도입'에 대한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고 말했는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에는 '주 52시간제 법안에 찬성 투표한 것을 반성한다'고 했다"면서 "일관성 없는 행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우 후보는 "박 후보가 창동을 방문해 '평당 1천만 원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가,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내자 다음날 정책을 급히 수정했다"라면서 "협력과 소통의 정치를 펼치기에 부족한 후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밖에 우 후보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계승하겠다고 쓴 메시지에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 측이 반발한 것과 관련, "박 전 시장 유족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반론을 펴니 당혹스럽다"라면서 "피해자가 정상적 생활로 복귀하도록 하되, 이쪽 일은 유가족대로 가족 잃은 슬픔을 위로하겠다는 저의 진심을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우 후보는 또 본인이 선거 전략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서운하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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