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도쿄대 연구팀 "코로나 항체 3∼6개월 유지"

코로나19에 걸린 후 생성된 항체는 인체 내에서 3∼6개월간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도쿄대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본 환자 39명의 혈액을 채취해 항체의 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증상 발현 10일 후 무렵부터 항체가 검출됐고 20일 후 무렵에 항체의 양이 정점에 달한 후 완만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항체는 3∼6개월 후에도 확인됐습니다.

이런 결과는 항체가 금세 소실돼 코로나19 재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달라 주목됩니다.

다만 항체가 어느 정도 있어야 재감염을 피할 수 있는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조사 대상이 된 39명의 증상을 보면 처음에는 중증자가 경증자보다 항체 양이 많은 경향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차이는 작아졌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지 랜싯 계열의 임상지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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