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는 홈페이지에 올린 백신 지침을 업데이트해 "요건을 충족하면서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낸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에 노출된 이후에도 더 이상 격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의심자 또는 확진자에 노출됐더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일정한 요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꼭 격리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CDC는 그러면서 2회차 백신을 맞은 지 최소한 2주가 지나되 3개월은 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요건으로 제시했습니다.
3개월이 지나면 백신의 면역 효과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2차 백신 접종 후 석 달 이상 지났다면 코로나19에 노출될 경우 격리해야 한다고 CDC는 설명했습니다.
또 백신을 맞았더라도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격리해야 합니다.
CDC는 또 이런 요건을 충족해 격리를 하지 않는 백신 접종자도 코로나19 감염자 노출 뒤 14일간 증상이 나타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DC는 "백신으로 면역을 확보한 사람들에게 격리를 면제하는 이 권고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자연면역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격리 권고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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