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들이 뭘 배울까. 이제 분노할 힘도 없다"며 "이 정권에서 출세하려면 부패와 타락이 필수"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최 시인은 "국회 회기 중에 유럽여행, 학급 청소시간에 내빼는 반장이나 마찬가지"라며 "한달 카드지출이 60만원, 혼자 사는 저도 1년에 카드 1000만원 긁는다. 황 후보자 가족 명의 통장이 46개"라고 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꼬집었다.
앞서 야당 의원들의 청문회 조사 결과, 황 후보자 일가족은 지난 2019년 월 60만원으로 생활을 하는 반면, 자녀는 한학기에 2100만원에 달하는 외국인 학교에 다녀 구설수에 올랐다. 또 황 후보자는 작년 상반기까지 본인 30개·배우자 15개·딸 1개 은행 계좌를 개설했다.
이에 황 후보자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때 "저희 집에서는 우리가 아껴 써야 나중에 아이 학비도 만들고, 이런 아끼는 마음이 있는데 잘못 전달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또 '월 60만원'은 언론 보도일 뿐이며 실제 생활비는 월 300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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