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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얀마 귀국 교민 30~40명…쿠데타 이후 큰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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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군부 쿠데타로 치안상황이 불안해진 미얀마에서 양곤발 구호용 특별기를 타고 온 교민 등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대기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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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외교부가 9일 미얀마 쿠데타 영향으로 인해 귀국한 교민 수는 아직 많지 않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미얀마 쿠데타 사건 이후 한국으로 귀국한 교민들은 현재까지 약 30~40명 정도 규모"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현지 시간)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직후 오는 4월 30일까지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다음 날 양곤 국제공항 운행이 임시로 허가됐다.

현재 주미얀마 한국 대사관은 양곤 국제공항에 직원을 파견해 우리 교민들의 귀국절차를 돕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교민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긴급 귀국이라던가 하는 큰 변화는 현재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귀국 교민들이 미얀마 쿠데타 영향으로 귀국했는지, 개인 사정으로 귀국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현지에서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지에 공장을 소유하고 있는 교민들은 노동자들의 시위 참가에 사업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일 주미얀마 한국 대사관은 긴급공지를 통해 "시위대의 도보 및 차량을 이용한 가두 행진이 도심 각지에서 전개되고 있다"며 "외출 시 상당한 불편과 예기치 않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음을 감안해주시고,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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