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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오늘(9일) 경찰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매체 SNS 영상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를 대상으로 한 물대포 사용은 어제에 이어 연 이틀째입니다.
또 군정이 어제 국영TV를 통해 '무법행위 처벌' 방침을 밝히고, 최대 도시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 등 일부 지역에 계엄령과 5인 이상 집회 금지 방침을 내린 가운데 이뤄진 조치입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일어났지만,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는 데 실패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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