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구매 소식에 비트코인이 5000만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9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8분 현재 비트코인 1개 값은 전날보다 7.27% 오른 4917만1천원에 거래됐다. 11시51분 현재에는 약 4890만원대를 형성 중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10분 4800만원을 넘어선 뒤 재차 고점을 4900만원선까지 높여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1비트코인 값은 4883만9천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한때 4958만3천원에 달했다.
업비트에서의 24시간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1조1130억5000만원에 이른다. 빗썸의 하루 거래금액은 5400억원이 넘었다.
이같은 가격 급등은 같은날 미국에서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5억달러어치 사들였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이후 비트코인은 15% 가까이 오른 4만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 추가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한 더 많은 융통성을 제공해줄 투자 정책 업데이트를 했다”며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가상화폐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비트코인은 2021년 들어 50% 급등한 상태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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