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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미국서 열흘에 2배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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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번지며 약 열흘마다 2배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CNN 방송에 따르면 정식 발행 이전에 연구 보고서를 공개하는 사이트 '메드 아카이브'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다음 달 말이면 미국에서 지배적일 거라고 예측하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연구진은 "미국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지배적인 바이러스가 된 다른 나라와 비슷한 궤도에 올라 있음을 우리 연구는 보여준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이환율과 사망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결정적인 조치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여러 대학·연구소와 게놈 연구업체 헬릭스가 공동으로 수행했습니다.

연구진은 영국발 변이가 이미 지난해 11월 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미국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미국 플로리다주는 이 변이의 추정 유행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될 걸로 예상됐습니다.

보고서는 영국발 변이가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35∼45% 전염성이 더 강하며, 전국적으로 9.8일마다 양성 판정 사례가 2배로 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아직 동료 심사를 거치거나 정식 발행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33개 주에서 610여 명의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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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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