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베트남에서 처음 연간 판매 1위 차지

현대차가 지난해 베트남 승용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도요타를 제치고 연간 판매 1위에 등극했습니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와 현대차 베트남 법인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승용차 7만 2천여 대를 팔아 점유율 21.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장 점유율 21.1%로 2위인 도요타보다 2천 대를 더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현지 시장 수요가 전년보다 4% 감소한 상황에서도 현대차 판매량은 오히려 2019년보다 7.2% 증가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10.8% 감소한 도요타를 제쳤습니다.

기아차도 2019년보다 25.9%나 많은 5만 2천여 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15.7%로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22만 6천여 대에서 지난해 33만 4천여 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사진=타인꽁그룹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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