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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교도 "中해경선, 무기사용 허용 후 첫 센카쿠 日영해 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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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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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중국이 해상에서 주권과 관할권 보호를 목적으로 외국 선박 등에 무기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을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일본이 실효 지배를 하는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에 진입했다.

교도통신은 6일 중국 해경국 선박 2척이 오전 4시 25분께 센카쿠 열도 부속 도서인 미나미코지마(중국명 난샤오다오) 남쪽 해역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지난 1일부터 중국 주권과 관할권을 침해하는 외국선박에 ‘무기사용을 포함한 모든 필요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해경법을 실시한 이후 중국 선박이 센카쿠 해역에 접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지역이다. 현재 일본이 실효 지배를 하고 있다.

중국 해경선을 일본 어선 2척에 접근하는 움직임을 보여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퇴거를 요구했다. 중국 관공선은 진입한 해역에서 이날 오후 1시 15분께 빠져나갔다.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에 해경국 선박의 영해 침범을 항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공선의 무기 사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은 2012년 9월 일본 정부가 센카쿠열도 내 5개 무인도 중 개인 소유 섬 3개를 사들여 국유화를 선언한 이후 일본의 실효 지배를 무너뜨리기 위한 수단으로 센카쿠 주변 해역에 관공선을 수시로 들여보내 일본과 대립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 최고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회의를 지난달 22일 통과한 해경법이 센카쿠열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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