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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러시아 EU 외교관 추방 부당…재고 안하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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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독일, 스웨덴, 폴란드 외교관들에게 추방 명령을 내린 데 대해 부당한 조치라고 밝히고 재고하지 않으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마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몇몇 유럽연합(EU)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한 러시아의 결정은 정당하지 않으며, 유럽과의 관계를 더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번 조치를 재고하지 않으면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자국 주재 스웨덴, 폴란드, 독일 외교관들을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해 추방 명령을 내렸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들이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불법 시위에 참여했다고 추방 이유를 설명했다.

러시아의 이날 발표는 호세프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상호 관계 개선과 협력 문제를 논의한 가운데 나왔다.

보렐은 현지에서 러시아의 외교관 추방 조치를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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