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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작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영업이익 성장을 이뤄내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1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아울러 주당 800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나스미디어는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동시에 진행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연간으로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나스미디어는 연결 기준 매출액 1116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고,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821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 17% 성장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온라인DA(Display AD)가 견조한 성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올해 나스미디어는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축적된 디지털마케팅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자체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시작했고, KT빅데이터를 활용한 문자 기반 커머스 사업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밖에 KT그룹의 관련 역량을 결집한 다양한 광고 커머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Addressable TV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개념 디지털방송 광고 상품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자체 모바일플랫폼에 오퍼월(고객보상 리워드형 광고)기능을 적용하고, CPS(Cost per Sales) 광고상품을 강화하는 등 퍼포먼스광고 분야 성장에도 힘써 디지털 미디어렙사 1위 사업자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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