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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엑스레이 촬영했던 방사선사인데 남친 있냐"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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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은 "불안하시면 번호 바꾸시라"

<앵커>

한 여성이 대형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방사선사로부터 '남자친구 있냐'는 황당한 문자를 받았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진료 기록지에 있는 개인정보를 빼내서 여성 환자에게 접근한 것인데, 병원 측은 별일 아니라는 듯 넘기려 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대형병원입니다.

지난달 말 22살 A 씨는 이곳에서 흉부 엑스레이를 찍었다가 그날 밤 황당한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