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공화) 상원의원과 짐 맥거번(민주) 상원의원을 비롯한 9명의 의원들은 이날 '홍콩 민주화운동'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 소속으로, 지난달 31일자로 노벨위원회에 보낸 추천서 내용을 이날 공개했다.
이들은 추천서에서 "1997년부터 홍콩에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평화적으로 옹호하고 유지해왔으며 이런 권리가 부식되는 것에 맞서 끊임없이 싸워온 운동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노벨평화상을 이용해서 반(反)중국 세력에 힘을 실어주면 미국의 이미지만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의 일부 의원들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중국을 바라보고 홍콩 문제를 구실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벨위원회는 추천 자격이 있는 인물이 당해 1월31일까지 제시하는 인물이면 노벨평화상 후보로 받아들여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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