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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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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前대표 고백록 출간…"총선후 참회의 시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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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작년 4월 총선 이후 은둔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고백록으로 돌아왔다. 황 전 대표의 특별보좌역과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총선선대위 수석대변인을 지냈던 김우석 칼럼니스트가 집필한 황교안의 고백록 '나는 죄인입니다'를 통해서다.

황 전 대표는 책 추천사를 통해 "2020년 4월 15일 총선은 참으로 아팠다. 국민의 삶을 지켜낼 기반을 만들지 못하고, 대한민국 되살려내기에 실패한 책임으로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면서 "총선이 끝난 후에도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고백록 형태의 책을 내게 된 데 대해선 "김우석이 찾아왔다. 나의 정치를 비판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고 했다"면서 "고민끝에 동의했다. 정치권에 들어온 후 지난 2년을 뒤돌아보고 정리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책 출간의 이유를 밝혔다.

황 전 대표가 4.7 재보궐선거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책을 내자 그가 다시 정치권으로 복귀하기 위해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정치적 재기 가능성에 대해선 여전히 물음표가 많다. 황 전 대표 본인 역시 책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지난날들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의 얼굴이 떠올랐다"면서 "그분들이 앞으로도 국민과 나라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하시리라 믿고 응원한다"고 밝혀 자신의 정계복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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