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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디지털 시대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들고 있는지, 이런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은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지를 철학자의 시선으로 돌아봤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전과는 또 다른 형태의 노동과 가난으로 사람들을 내몰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술 발전의 혜택이 적절히 분배되지 않으면서 전통적인 사회보호망을 잃고 생존을 위해 전쟁하듯 살아가는 것이 현재 노동자들의 처지라는 것이다.
'0시간 고용', '클라우드 노동' '컨시어지 노동', '플랫폼 노동' 같은 새로운 형태의 노동은 노동자로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자영업자 취급을 받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정치철학을 전공한 후 대학과 거리에서 수많은 강의를 해온 저자는 이런 현실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역사적으로 설명하고, 현재 기술의 발전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진단한다.
아울러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대안까지 제시한다. 기계와 긍정적 파트너십을 맺고 소수에게 부가 집중되는 것을 막으면 평범한 다수가 보호 속에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 새로운 가난이 온다/ 김만권 지음/ 혜다/ 1만6000원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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