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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4000만원' 다시 넘겼다…게임스톱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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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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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디자이너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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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을 다시 넘어섰다. 지난달 8일 4800만원까지 오른 뒤 3000만원 초반까지 밀렸다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오전 10시12분쯤 3만8000달러(한화 약 4236만원)를 넘겼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빗썸과 업비트에서도 비슷한 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 초반대에 거래됐다. 전날 대비 4% 이상 오름세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BITCOIN'(비트코인 해시태그)를 추가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현한 것이다. 머스크 대표는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석상에서 밝히기도 했다.

미국 주식 게임스톱(GME) 공매도 사태로 월가를 비롯한 중앙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도 비트코인의 몸값을 키웠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탈중앙성'을 표방한다.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게임스톱 종목을 두고 공방전을 벌이면서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자, 대안이 될만한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진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의 게임스톱 매수 광풍을 일으킨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공동창립자 알렉시스 오해니언도 최근 비트코인 해시태그를 SNS에 올렸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트론의 저스틴 선 창업자는 최근 "비트코인과 월스트리트베츠(WSB, 레딧의 주식정보 공유방)는 망가진 글로벌 경제 시스템을 고친다는 측면에서 동일하다"고 밝히며 비트코인을 지지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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