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지도부 오직척결에 호응...40명 사법당국에 고발
[베이징=AP/뉴시스] 8월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있는 텐센트 본사 앞을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탄 채 지나가고 있다. 2020.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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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텅쉰(騰訊 텐센트) HD는 3일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반부패 캠페인에 적극 호응해 공금횡령과 뇌물수수에 연루한 직원 100명 이상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자유재경(自由財經)과 신랑망(新浪網)에 따르면 텅쉰 HD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오직박멸 운동의 일환으로 비리 직원을 이같이 파면하는 한편 관련 37개 기업을 문제 있는 업체로 특정해 향후 협력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텅쉰 HD는 2019년 10~12월 4분기 부패척결 활동을 시작한 이래 그간 오직행위를 저지른 사원 40명을 당국에 신고해 처벌을 받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텅쉰 반부패 조사부는 '텅쉰 고압선'에 저촉한 그룹내 안건 60여건을 적발하고 100여명을 강제 퇴직시키는 한편 40명을 사법당국에 이첩했다.
구체적으로 게임 퍼블리싱 부문 직원이 외부업자의 편의를 봐주고 리베이트를 챙긴 사례가 있다고 한다.
중국 기술기업에서는 국내 하이테크 붐으로 급성장하는 와중에서 갖가지 부정행위가 만연하고 있다.
2018년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의 간부는 다양한 탈법행위를 자행하다가 적발됐다.
알리바바 산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쿠(優酷)의 양웨이둥(楊偉東) 전 사장은 비리로 7년 실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이로 인해 시진핑 지도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반부패 운동의 칼날은 인터넷 산업계에까지 겨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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