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일 나스닥 강세로 투자심리가 개선하면서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대폭 오른 채 마감했다.
중화경제연구원이 발표한 1월 대만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매수를 불렀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49.96 포인트, 2.27% 크게 올라간 1만5760.05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1만5546.69로 출발한 지수는 1만5838.15까지 치솟았다가 주춤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998.64로 300.12 포인트 올랐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60%, 전자기기주 2.68%, 석유화학주 1.83%, 방직주 1.24%, 제지주 2.03%, 건설주 1.07%, 금융주 0.91%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19%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697개는 올랐고 170개가 떨어졌으며 93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3.44% 뛰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3.10%,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2.39%,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도 5.19% 치솟았다.
궈타이 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와 중국강철 등 철강주, 양밍해운 등 해운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자동차주와 화학주는 올라갔다. 푸방인도(富邦印度) 정(正)2, 이리(億麗), 유징(友勁), 자링(佳凌), 양밍(陽明)은 급등했다.
반면 중화항공 등 항공운송주와 퉁이기업을 포함한 식품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레이후(雷虎), 리정(麗正), 푸방인도 반(反)1, 쉰제(迅杰), 푸방 VIX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3067억3400만 대만달러(약 12조2326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췬좡광전, 창룽, 유다광전,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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