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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디 워커, 이제 나를 위해 일합니다 / 밥벌이의 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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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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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 인디 워커, 이제 나를 위해 일합니다 / 박승오, 홍승환 지음 / 열린책들 펴냄 / 1만5000원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고용 환경 변화에 도전받는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들은 기존의 20대 후반에 입사해서 40대 후반 퇴직하는 '20년 커리어' 전략을 버리고, 20대 후반부터 70대까지 지속할 수 있는 '50년 커리어' 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한다.

그 해법으로 제안하는 것이 '슬로 커리어'와 '인디 워커'이다. 회사 안에서 장기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차별적 전문성을 쌓고(슬로 커리어), 50세 퇴직 후에도 그 전문성으로 독자적인 사업을 이끌 수 있는 자립형 직업인(인디 워커)가 되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인디 워커의 핵심 역량이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 속 '저는 사색할 줄 압니다. 저는 기다릴 줄 알며, 단식할 줄 압니다'에 담겨 있다고 말하며, 그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제시한다.

◇ 밥벌이의 이로움 / 조훈희 지음 / 프롬북스 펴냄 / 1만5000원

고민하고 걱정하며 네 번이나 회사를 그만두었지만 결국 지금은 다섯 번째 회사를 다니고 있는 30대 직딩의 위트 넘치는 에세이다.

저자는 아침마다 왜 힘들게 출근해야 하는지, 비이성적인 조직문화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어떤 마인드로 일해야 회사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지 등 직장인라면 때때로 고민할 법한 물음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 대신 좀 더 긍정적인 답변을 하고자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모니터만 바라보아도 회사는 나에게 3분에 1000원씩 주는 고마운 곳이었다, 출근길에 굳이 뛸 필요 없더라, 3등짜리 인생도 나쁘지 않다 등 참신한 발상이 출근길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

업무를 하면서 겪었던 별별 일, 일보다 사람이 힘든 일, 영화 같은 일도 풀어놓는다. 상사가 회의자리에서 화를 내 거나 재미없는 농담을 할 때, 위에서 결재를 안 해줄 때, 야근과 회식이 싫을 때 등 곤란한 상황에서의 대처법과 인사법, 보고 요령, 회사생활을 재밌게 하는 법 등 나름의 경험에서 터득한 비결을 알려준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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