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김대현 교수팀 6G에 활용 가능한 반도체 전자소자 개발

경북대 전자공학부 김대현 교수 [경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대학교는 전자공학부 김대현 교수팀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 등에 활용 가능한 반도체 전자소자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경북대에 따르면 김 교수와 조현빈 박사과정생은 국내 중견기업 큐에스아이·일본 이동통신사 NTT 연구진과 공동으로 고전자 이동도 전자소자를 개발했다.

전자소자는 반도체의 정보 처리 속도 등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김 교수팀은 반도체 나노 제작공정을 활용해 전기, 전파 등 입력 신호에 반응하는 동작 속도가 기존 최대 속도(700㎓)보다 빠른 738㎓(기가헤르츠)급 전자소자를 만들었다.

또 이번에 만든 전자소자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와 양자 컴퓨팅 기술 분야 핵심 소재 및 부품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 교수는 "6G와 같은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구현을 위해 고성능·다기능 반도체 전자소자 개발은 필수다"며 "이번 연구 성과로 테라헤르츠(㎔)대역의 전자 시스템 소형화와 집적화, 고성능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작년 12월 18일 열린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에서 발표됐다. IEDM은 세계 3대 반도체 학술대회 가운데 하나다.

su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