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손 잡은 강경화 장관 |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퇴임을 앞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경북 포항에 사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찾았다.
강 장관은 고속철도(KTX) 편으로 포항역에 도착한 뒤 승용차로 포항 북구 죽장면에 있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박필근 할머니 집을 방문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개인적으로 만나러 왔다"며 말하고 비공개로 박 할머니와 대화했다.
박 할머니에게 미리 준비해온 케이크와 분홍색 겨울 외투를 선물로 전했다.
30분가량 대화를 한 강 장관은 박 할머니 손을 잡고 집 밖으로 나왔다.
박 할머니는 한참 동안 강 장관 손을 잡고 놓지 않다가 포옹을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강 장관도 박 할머니 등을 토닥이며 위로한 뒤 발걸음을 옮겨 차를 타고 떠났다.
박 할머니는 취재진에게 "전에 만난 적이 있는데 마지막이라며 인사하러 왔다고 했다"며 "다음에 또 보자고 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강경화 장관 안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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