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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탈퇴 英 정부 "CPTPP 가입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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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달리 통제권 양도 요구 없어"

뉴스1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모습.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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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영국 정부가 자유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리즈 트러스 국제무역부 장관은 다음 달 1일 일본과 뉴질랜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CPTPP 가입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국 정부는 "CPTPP에 가입하게 되면 멕시코,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포함한 주요 신흥국들에 대한 접근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정식 협상은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CTT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탈퇴해 TPP에서 이름이 바뀌며 2018년 협정이 체결됐다. 현재 자유무역협정 CPTTP의 가입국은 호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브루나이,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로 11개 국가이다.

영국 정부는 CPTTP에 가입하게 되면 식료품과 자동차를 포함한 영국의 전반적인 산업의 관세가 인하되는 한편, 기술과 서비스 같은 현대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영국 전역에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또, "CPTPP는 EU 가입과는 달리 우리의 법률, 국경, 또는 돈에 대한 통제권을 양도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EU를 탈퇴한 손실을 CPTPP 가입으로 무마하려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의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CPTPP의 가입으로 무슨 큰 실익을 보겠느냐는 지적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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