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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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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삼킨 소년 外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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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우주를 삼킨 소년

호주작가 트렌트 돌턴의 데뷔작이자 자전적 성장소설. 삶이 최악으로 치닫는 와중에도 ‘좋은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지 않는 소년 엘리의 성장기를 담았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 너무 일찍 ‘어른의 마음’을 갖게 된 소년의 마음을 아름답고도 먹먹하게 풀었다. 이영아 옮김. 다산책방. 1만7000원

경향신문

나이트메어 앨리

휘몰아치는 내러티브와 위험하고 독특한 서정의 작품을 써온 미국 작가 윌리엄 린지 그레셤이 1946년 발표한 하드보일드 소설. 1940년대 카니발 유랑극단의 어둡고도 활기 넘치는 세계에 발을 들인 주인공이 독심술로 큰 무대에 오르고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유소영 옮김. 스토리콜렉터. 1만4800원

경향신문

성공한 사람

‘농촌 서사’에 천착해온 소설가 김종광의 여섯 번째 소설집. 작가는 “21세기 농촌의 사관이고 싶었다”며 이 소설을 “도시인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찍듯이 그린 것이 아닌, 시골의 현재를 직시한 시골 소설”이라고 규정한다. 동경도 연민도 배제된, 있는 그대로의 시골 이야기가 담겼다. 교유서가. 1만4500원

경향신문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뮤지션이자 작가, 제주의 동네 서점 ‘책방무사’를 운영하는 요조의 산문집. 음악과 일상, 다방면의 예술가들, 달리기, 채식, 책방 운영에 이르기까지 그의 내면을 만들어온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발을 헛딛어도 그 자리에서 끝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예술가의 하루하루를 얘기한다. 마음산책. 1만4000원

경향신문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폴란드 작가 유제프 차프스키는 2차 세계대전 참전 당시 소련군에 잡혀 수용소에 수감됐다. 그는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동료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한 강의를 했다. 오로지 기억에만 의지해 이뤄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한 강의록이다. 류재화 옮김. 밤의책.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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