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분기 성장률 4.94%로 10년 만에 최대 기록
[타이베이=AP/뉴시스]2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한 시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상인과 손님들이 과일 거래를 하고 있다. 2021.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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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만은 2020년 2.98% 플러스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통계청)는 29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9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체는 작년 경제성장률이 중국에서 발원해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 충격에도 2019년 2.96%에서 소폭이나마 가속하는 선방을 했다고 지적했다.
전자기기 수출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것이 플러스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재택 근무와 학습 확대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 등의 수요를 폭증시키면서 '전자기기 강국'인 대만가 큰 수혜를 입었다.
작년 10~12월 4분기 GDP는 전년 동기에 비해 4.94% 증대했다.
이는 6.72% 증가를 기록한 2011년 1~3월 분기 이래 10년 만에 높은 성장률이다.
시장 예상 중앙치 3.61% 성장도 1.33% 포인트나 웃돌았다.
7~9월 3분기 성장률은 3.92%이다. 차세대 통신 5G 관련 기기 등 하이테크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 코로나19 타격 영향을 완화했다.
대만 코로나19 누적환자는 29일 오후 7시50분 시점에 899명이며 이중 이제까지 7명만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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