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9일 뉴욕 증시가 급등락하는 등 변동이 심하고 미국 주가선물이 하락하면서 크게 떨어져 폐장했다.
내달 춘절(설) 연휴를 앞두고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익확정 매물까지 쏟아져 지난 6일 이래 3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77.57 포인트, 1.80% 급락한 1만5138.31로 거래를 끝냈다.
1만5544.36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5138.31~1만5603.41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414.00으로 255.58 포인트 대폭 밀렸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멘트·요업주가 0.56%, 식품주 0.10%, 전자기기주 1.90%, 석유화학주 2.13%, 방직주 1.23%, 제지주 1.30%, 건설주 1.21%, 금융주 1.15% 각각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779개는 내렸고 122개가 상승했으며 62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롄화전자(UMC)가 하락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6% 가까이 밀려나면서 장을 끌어내렸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과 콘덴서주 등 전자부품 종목도 내렸다. 대형 은행주와 부동산주, 플라스틱주 역시 매도 우세를 보였다.
스숴공업(時碩工業), 처왕뎬(車王電), 둥쉰(東訊), 지샹취안(吉祥全), 왕핀(王品)은 급락했다.
반면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플래시 메모리주 난야과기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유다광전을 비롯한 액정패널주도 강세를 보였다. 리정(麗正), 룽화(?華), 레이후(雷虎), 잉타이(映泰), 야오덩(耀登)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3544억1200만 대만달러(약 14조1552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롄화전자, 창룽, 유다광전,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거래가 활발했다.
1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까지 자취안 지수는 월간으로 2.75% 오르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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