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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대, 해외 거래소 안전성 판단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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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암호화폐 현물에 이어 선물 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해리스폴(The Harris Poll)이 2천여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기존의 전통 금융상품인 채권, 주식, 부동산, 금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사진제공=해리스폴&미디엄



또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지난 2017년부터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해 매년 최대 거래량을 경신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투자자들이 선물 거래가 가능한 해외 거래소를 선정하는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유동성이 크다는 의미로, 호가에 주문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아 트레이더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이다. 이에 거래소들은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 매년 대규모 트레이딩 대회를 열고 있다. 비트코인 기준 선물 거래 최고 거래량을 자랑하는 바이비트 거래소의 경우 업계 최대 규모인 ‘월드 시리즈 오브 트레이딩(WSOT)’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5개의 팀, 12,368명의 트레이더들이 참여해 무려 100 BTC 및 90,000 USDT의 상금이 전해졌다.

선물 거래에서는 트레이딩 빈도 및 레버리지 설정이 수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저렴한 수수료가 거래 전략을 세우는 데 주요 요소로 작용한다. 선물 거래소들의 평균 수수료는 0.06%이다. 단, 신규 가입 및 지인 추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수수료 혜택 및 증정금을 제공하는 곳도 있으므로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스템이 불안정하면 보안성 및 안전성 때문에 트레이더들이 찾지않는 편이다. 따라서 시장에 출범한 이후 해킹을 포함한 보안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해킹 사례가 있었으며 비트맥스는 시세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상위권에서 밀려난 바 있다.

고객들이 거래를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간단한 질문이 있을 때, 언제 어디서나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고객 지원 서비스도 중요하다. 지난해 고객 상담 약 16만건을 기록한 바이비트의 경우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으로 실시간 문의가 가능하며 96%의 고객 만족도를 기록했다.

바이비트 관계자는 “비트코인 선물의 미청산 계약건이 1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안전한 해외 거래소를 선정하는 것이 암호화폐 거래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b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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