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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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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4조원 육박 배터리프로젝트 승인…테슬라·BMW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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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유럽연합(EU)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지원을 위해 테슬라와 BMW 등에 정부 지원을 주는 방안을 포함한 29억유로(약 3조8천969억원) 규모의 '유럽 배터리 혁신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전기차용 배터리 수입을 줄이고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의 80%를 장악한 중국과의 경쟁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8년까지 계속할 유럽 배터리 혁신 프로젝트를 채택했다.

이 프로젝트는 재료 생산과 설계, 생산, 재활용, 폐기까지 전기차용 배터리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포함하고 있으며 테슬라와 BMW 외에 피아트 크라이슬러, 아르케마 등 42개 업체가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은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핀란드, 그리스, 폴란드, 슬로바키아, 스페인, 스웨덴이 부담할 계획이다.

집행위원회는 90억유로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EU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까지 역내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자체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EU는 지난 2017년에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지원을 위해 유럽 배터리 동맹을 출범시킨 바 있다.

연합뉴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건물 [신화=연합뉴스 자료시진]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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