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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U, 일본 여행객 거부"…봉쇄령 강화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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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이 바이러스 위기로 코로나가 계속 확산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일본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을 받지 않기로 하는 등 봉쇄조치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봉쇄령에 반발하는 폭력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터지고 수십 명의 시위대가 자리를 피합니다.

거리 한가운데 자동차가 뒤집혀 있고 상점 유리문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네덜란드 정부의 야간 통행금지 조치에 반발하는 시위대가 사흘째 폭동을 일으켜 기물을 부수고 상점을 약탈한 것입니다.

[잭 미커스/스헤르토헨보스 시장 : 고통스럽습니다.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이 마을이 폭도·약탈자·도둑들에게 파괴됐기 때문입니다.]

봉쇄령에 반발하는 잇따른 시위에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면서 유럽은 더욱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연합 정부들이 일본에서 오는 여행객을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자 유럽연합 국가들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유럽연합 방문 가능 국가로 남아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한 영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코로나19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인구 1천만 명이 조금 넘는 포르투갈에서는 매일 1만 명 안팎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통제불능 상태로 치닫자 국제적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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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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