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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코로나19 전세계 확진자 1억명 돌파...집단면역 희망 속 글로벌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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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왕립런던병원에 한 환자가 응급차에 실려 도착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억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본에서는 긴급사태 1개월 연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미국에서는 여름까지 집단면역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나왔다. 이와 함께 독일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새로운 약점이 발견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코로나19를 이용한 범죄도 기승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 내달 7일까지 시한으로 일부 지역에 발효한 긴급사태가 1개월가량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26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신규 감염자가 많은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유동 인구를 줄이기 위한 긴급사태를 지난 8일 발령한 뒤 지난 14일 오사카 등 7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전국 47개 도도부현 단위의 광역단체 가운데 11곳이 긴급사태 적용 지역이 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여름까지는 집단 면역을 향해 나아가고 접종 리스트의 첫 번째에 없는 이들의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길에 제대로 서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느낀다”면서 백신 보급과 접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주 이내에 하루 100만 명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백신 희망자가 봄에는 접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서 코로나19 관련 낭보가 날라들었다.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따르면 독일 기센대 연구진은 모든 코로나바이러스에 존재하며 증식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효소 성분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바이러스는 유전물질을 증식하기 위해 핵산(RNA) 중합효소라는 특별한 효소가 필요하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추가로 NiRAN으로 불리는 단백질역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이 성분이 바이러스 RNA를 복제하는 데 필수 불가결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항바이러스 약제가 NiRAN을 겨냥할 수 있어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경찰청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위조·유통한 일당 8명을 체포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피의자들은 20∼30대 남성 5명과 여성 3명으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70만∼90만 루피아(5만5000원∼7만원)를 받고 코로나19 항원 신속검사 음성 결과지를 위조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자바섬 여행 시 여객기·기차 이용객은 항원 신속검사 음성 결과지를, 발리 여행객은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결과지를 각각 제시해야 한다.

한편 통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26일 오전 3시 30분 기준 글로벌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억1만10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14만4141명으로 집계됐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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