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지만 낙엽은 그 반대입니다.
태우거나 썩힐 때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우크라이나의 한 청년이 낙엽을 종이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발명해 화제입니다.
【아나운서】
평범해 보이는 종이 가방,
하지만 재료와 제작법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거리에 떨어진 낙엽으로 만든 종이 가방이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청년 발명가 발렌틴의 작품입니다.
[발렌틴 프레치카 / 우크라이나 발명가 : 폐기물 활용법과 종이 재료인 섬유질을 중간 생산물로 바꾸는 방법을 고민해 개발한 고유 기술입니다.]
키예프에서만 한 해 14만 톤의 낙엽이 나오는데, 그냥 두면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배수로를 막거나 산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수거하는 것도 일이지만 처리 방법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각장에서 태우거나 퇴비를 만들기 위해 썩히면 엄청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비탈리 셀릭 / 혁신개발센터 전문가 : (낙엽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공기를 오염시키고 생태환경과 사람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 매우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발렌틴은 16살 때부터 쓰레기에 지나지 않는 낙엽을 활용할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 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해 9월, 잎에서 섬유질을 추출해 펄프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낙엽을 기계에 넣고 몇 차례 세척한 다음 유기화학 물질과 섞어 말리면 됩니다.
전통적인 종이 제조법보다 물과 전기가 덜 들어가기 때문에 경제성도 좋습니다.
[발렌틴 프레치카 / 우크라이나 발명가 : 모두 저희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이 좀 더 글로벌해 질 수 있습니다.]
낙엽 2t으로 만들 수 있는 재생지는 1t, 나무 17그루를 베어야 하는 양입니다.
낙엽으로 만든 종이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나무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상희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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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지만 낙엽은 그 반대입니다.
태우거나 썩힐 때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우크라이나의 한 청년이 낙엽을 종이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발명해 화제입니다.
【아나운서】
평범해 보이는 종이 가방,
하지만 재료와 제작법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거리에 떨어진 낙엽으로 만든 종이 가방이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청년 발명가 발렌틴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