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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박영선 “장관 출신” vs 우상호 “586 조직력”…본격 경쟁 전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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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 23일 이낙연과 남대문시장 찾아 '첫 미팅'

헤럴드경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


[헤럴드경제]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맞붙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본격 경선 국면에 들어가기 전 시동을 걸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사임 이틀째인 22일에도 공개 일정 없이 '잠행'을 이어갔지만 당내 주요 의원들과 만나며 경선을 도울 조직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장관은 오는 26일께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맡아 경제 회복에 주력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장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고별 만찬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모드 전환이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생일을 맞아 나에게 작은 선물을 하나 주려 한다. 내 손바닥만 한 거울"이라며 "부족한 것이 보이면 채우겠다. 넘치는 것이 있으면 비우겠다. 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7번째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 공공병원 설립 등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아울러 "피해를 본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일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실용적인 성과주의나 전체를 끌고 가는 통합적 리더십에서는 확실히 우상호에게 강점이 있다"며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가 누구냐고 할 때, 6월 항쟁의 주역이고 탄핵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 간판선수 아니냐"고 내세웠다.

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저녁 식사 사진을 올리며 "86세대에 더해 민주진보 진영 선후배들이 처음으로 하나가 돼 저를 도와주고 있는 것 같다"고 과시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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