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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안철수 꼬집은 정세균에 국민의당 "코로나 이용한 건 정부·여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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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출처: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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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안철수 대표 발언에 대해 "(코로나19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의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반박했습니다.

오늘(22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소 총리님의 인품에 맞지 않는 지나친 정치적 발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를 선거에 이용한 사람들이 누구냐"며 "지난 총선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지금도 틈만 나면 나라 곳간이 빚투성이가 되든 말든 전 국민에게 돈 뿌릴 기회만 호시탐탐 엿보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바로 정부와 여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안 대표의 제안은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지 정부 대책을 폄하하거나 비난하자는 것도 아니다"고 했습니다.

앞서 안 대표는 어제(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가) 저녁 9시까지는 괜찮고, 그 이후는 더 위험한가"라고 말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슨 야행성 동물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밀집, 밀접, 밀폐 등 과학적 기준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며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률적 영업 규제를 지금 당장 철폐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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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안 대표의 발언은) 고강도 거리두기 지속에 속절없이 무너져가는 자영업자의 아픔을 어떻게 해서든지 해소해보자는 충정 어린 고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정 총리에게 "방역 전선을 관리하느라 피곤하겠지만, 오늘 말씀은 '문 닫은 가게를 보면 가슴이 미어터질 것 같다'는 자영업자들의 절망과 좌절을 생각한다면 할 수 없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도 정 총리를 향해 "말은 바로 하자"며 "과연 누가 방역을 정치에 이용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도 "현장의 자영업자 목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며 "맞춤형 세밀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마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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