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마지막 희망 회생절차 지지”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협조할 것”

9일 이스타항공이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연합뉴스)

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이 근로자연대를 결성하고 기업회생절차 진행을 지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타항공의 기업회생절차 진행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마지막 희망인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인수 기업을 찾고 내실 있는 경영으로 날아오르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은 직원들의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수와 회생 과정에서 노사 간 서로 많은 희생과 양보가 필요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자연대는 “직원들은 수개월간 임금 체불과 고용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 힘겹게 보내고 있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자 재직자를 중심으로 연대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14일 인수ㆍ합병(M&A) 절차를 통해 항공운송 업무를 계속하겠다며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투데이/이주혜 기자(win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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