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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日, 화이자 백신 초도분 내달 중순 도착…2월 말 첫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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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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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분이 다음달 중순 일본에 도착한다고 산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산케이에 "정부에서 확보를 추진하는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으로, 화이자 백신 1만회분이 2월 중순 일본에 도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금까지 계약한 백신 공급량은 화이자 1억4400만 회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1억2000만 회분 모더나 5000만 회분이다. 이는 1인당 2회 접종 기준으로 각각 7200만명분, 6000만명분, 2500만명분으로 총 1억5700만명분이다.

정부는 다음달 중순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뒤, 같은달 말부터 의료 종사자나 고령자, 기저질환자에게 우선 접종할 예정이다. 일반인의 경우 당분간 16세 이상만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일본 전체 인구는 약 1억2500만명으로 16세 이상은 1억여명이다. 인구보다 많은 백신을 확보한 건 어느 회사의 백신이 최종적으로 효과를 발휘할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백신 승인은 당초 2월 말로 예정돼 있었으나, 2주 전 긴급사태가 선포된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21일 일본의 신규 감염자는 도쿄도 1471명을 포함해 5652명으로 사흘 연속 5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감염자 수는 35만여명에 달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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