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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종목PICK!] 효성티앤씨, 올해만 주가 35% '쑥'…더 오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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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판덱스 초호황기에 실적 개선

3분기 경쟁사 증설 물량은 변수

아시아투데이

중국 저장성 자싱에 위치한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공장./사진=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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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주 기자 = 효성티앤씨 주가가 올해만 35% 가량 증가하며 강세다. 주요 제품인 ‘스판덱스’의 초호황기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에 효성티앤씨의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70%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 주가 성장이 점쳐진다. 다만 올해 3분기부터는 경쟁업체들의 증설 물량이 출하된다는 점은 변수고 꼽힌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효성티앤씨 주가는 28만9000원으로 전일 대비 500원(0.17%) 상승 마감했다. 효성티앤씨의 주가는 올해 초와 비교해 3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6.7%를 대폭 상회하는 성장세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추후 상승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평가다. 지난 21일 기준 증권사 6곳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32만6000원으로 현재가와의 괴리율은 12.8%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효성티앤씨 목표주가를 직전 22만원에서 4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면서 “주가는 2021년 선행 기준 PER 4배에 불과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효성티앤씨의 실적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 바라보는 효성티앤씨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70.19%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스판덱스의 호조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해 억눌렸던 의료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애슬레져 등 스판덱스 혼용 의류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란 점이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스판덱스는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이후 회복 국면이 아닌 수급 타이트와 함께 초호황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효성티앤씨의 글로벌 경쟁력 또한 높다. 경쟁사인 중국 업체 Huafon이 중국법인만 보유해 중국 내 영업에 주력하는 반면, 효성티앤씨는 생산능력의 50%가 중국 외 여타 해외 법인에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에 효성티앤씨는 중국 이외의 수요 확대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올해 3분기부터 경쟁사의 증설 물량이 출하될 예정인 점은 변수다.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실적 전망은 계속해서 긍정적이지만, 스판덱스 증설 물량이 올해 3분기 말부터 예정돼 있어서 수급이 조금은 꺾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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