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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EU의약품청 해킹 공격…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일부문서에도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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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바이오앤테크도 피해…셀트리온 특정 사건은 아냐"

유럽의약품청(EMA) 전산시스템이 최근 사이버 해킹 공격을 받아, 셀트리온이 제출했던 문서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를 비롯한 허쥬마, 트룩시마 관련 일부 문서에 불법적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경제

지난 22일 언론에 공개된 치료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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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22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 사건으로 인해 EMA에 제출한 문서 중 일부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있지만 해당 문서에 환자의 개인 정보는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자체 IT시스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어떠한 유출이나 피해를 입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이번 사건에서 셀트리온뿐 아니라 미국 모더나, 독일 바이오앤테크 등 일부 다국적 기업들도 같은 형태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이버 공격이 셀트리온을 특정해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EMA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해당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의 임상 및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는 국내에서 조건부 사용승인 허가 심사 막바지 단계에 있다. 셀트리온은 곧 유럽과 미국에도 허가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환욱 기자 sot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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