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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이익 515억원…11년 만에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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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대한전선이 지난해 515억원의 영업이익를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22일 공시를 통해 2020년도 4분기 별도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4272억원, 영업이익은 186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2020년도 누계 매출은 1조 4483억원, 영업이익 51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조3950억 원에서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9억원에서 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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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 순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도에 284억원 적자였던 것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초고압 케이블 위주의 고수익 제품 수주 및 매출 실현이 영업이익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도에 1.9%에서 3.6%로 대폭 개선된 결과를 냈다.

대한전선 실적 확대의 주요 요인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수주를 확보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2019년 하반기에 호주, 미국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한 이후 2020년에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을 확장하며 수주 잔고를 늘려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BCP(Business Continuity Plan)을 가동하는 등 전사 비상경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고 밝히며, "경쟁력이 높은 지중 전력망 사업뿐 아니라, 해상 풍력 및 수상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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