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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비트코인, 한때 3만달러 밑으로…옐런 "불법 금융에 사용"발언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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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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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22일 한때 3만 달러(약 3305만7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사이트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만8944달러까지 떨어지면서 4만2000달러에 육박했던 최고가에 비교해 30% 가량 가격이 추락했다.

이번 비트코인 급락 원인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 19일 옐런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가상자산이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며 "정부가 테러를 포함한 범죄 활동에 가상자산이 사용되는 것을 줄이고 돈세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옐런 발언 이후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비트코인 이중사용 의혹도 비트코인 하락에 불을 지폈다.

비트맥스 리서치는 지난 20일 "비트코인을 사용해 대금을 결제했을 때 중복 결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중사용은 동일한 암호화폐를 두번 사용하는 행위로, 블록체인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치명적인 오류로 여겨진다. / 이태형 기자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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