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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단독] 나경원, “공릉동 한전연수원 부지에 판교급 테크노밸리 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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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강남‧북 간 격차 해소의 일환으로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 판교급 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을 공약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 전 의원은 20일 매경럭스멘과의 인터뷰에서 “판교가 최근 선호되는 지역으로 거듭난 것은 직장과 주거가 근접한 직주공존의 기능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벤치마킹해 서울에서도 발전이 더딘 동북권 지역에 북부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이 구상하고 있는 것은 노원구 공릉동 한국전력 연수원 부지 10만 평에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직주공존 형태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 이곳에 AI 등 첨단 산업을 대거 유치해 젊은 세대들이 일하고 싶은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나 전 의원은 “현재 강북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거는 충분하지만 일하고 싶은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라면서 “북부테크노밸리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사람도 몰려들고 주거 환경도 더 낫게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 전 의원은 “북부테크노밸리는 향후 서울 동북권 발전의 핵심 허브가 될 것”이라며 “서울여대 등 인근의 여러 대학들과 산학협력 시너지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부동산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급밖에 답이 없다”면서 “반값아파트 등 공급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할 필요도 있고, 재개발·재건축의 활성화를 막고 있는 규제는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양가상한제도 폐지돼야 하고, 기술 보호를 할 수 있는 수준에서 분양가 원가 공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현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 착수와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뒤집을 수는 없겠지만 중단이 필요할 경우 시민들의 의사를 먼저 묻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매경럭스멘 2월호 참조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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