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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부동산 시장 호황에… 중개업소 폐업 18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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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의 주택 거래량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세계일보

서울시내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관련 정보가 붙어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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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주택 거래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부동산중개업소의 폐업이 18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작년 전국 공인중개사 개업은 1만7561건, 폐업은 1만2773건, 휴업은 1087건으로 집계됐다. 폐업 건수는 2002년(1만794건) 이후 18년 만에 최소다. 그러나 2002년 말 개업 공인중개사가 7만1901명이었던 데 비해 작년 말에는 11만786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폐업비율로는 오히려 작년이 더 낮다.

이는 작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주택 거래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127만9305건으로, 정부가 주택 거래량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6·17대책 등 초강력 부동산 규제에도 부동산 중개 업황은 안정세를 찾아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도권과 광역시보다는 기타 지방의 개업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수도권·광역시에서는 전년 대비 개업이 2.6% 늘고, 휴·폐업이 15.1% 줄었다. 기타 지방에서는 개업이 8.5% 증가했고, 휴·폐업은 24.1% 감소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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