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6 (목)

기아 니로EV, 美서 전기차 만족도 1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D파워 전기차 소유자 1만명 조사

1000점 만점에 782점 획득

현대자동차 ‘코나EV’는 3위

헤럴드경제

기아 ‘니로EV’(사진)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진행한 전기차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코나EV’는 3위에 올랐다.




22일 JD파워는 전기차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한 ‘JD파워 2021 EVX(Electric Vehicle Experience)’에서 기아 ‘니로EV’가 1000점 만점 중 782점을 받아 일반 전기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기차 소유자 1만명을 대상으로 ▷연비 ▷재미 ▷충전 인프라 ▷유지비 등 전기차의 특성을 반영한 항목을 점수로 환산해 집계됐다.

‘니로EV’는 EPA(미국 환경보호청) 기준 239마일(348km)의 연비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경제성과 운전의 재미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2위는 쉐보레 ‘볼트’가 745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현대차 ‘코나EV(743점)’, 닛산 ‘리프(712점)’, 폭스바겐 ‘e-골프(696점)’ 순이었다.

럭셔리 전기차 부문에선 1위부터 4위까지 테슬라가 점령했다. 1위는 798점을 기록한 ‘모델S’였다. 이어 ‘모델3(790점)’, ‘모델Y(780점)’, ‘모델X(758점)’ 순으로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모델S’와 ‘모델3’는 연비 부문에서 평균치를 웃돌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테슬라의 선전엔 초고속 충전 인프라 ‘테슬라 슈퍼차저’의 역할이 컸다. 실제 테슬라는 미국 현지에서 다른 전기차의 공공 충전시설보다 다양한 지역에 자체 인프라를 확장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다.

JD파워는 향후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의 만족도가 주행거리에 따라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충전시설 등 공용 인프라가 늘어나는 가운데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탑재한 신차의 경험 만족도에 따라 순위가 변동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93.0% 증가한 15만610대였다. ‘코나EV(8만4735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니로 EV(5만2018대)’, ‘아이오닉EV(1만3884대)’, ‘쏘울EV(1만8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Ⅲ EV’의 판매량은 각각 9037대와 5357대로 집계됐다. 정찬수 기자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