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개인 '사자' vs 기관·외인 '팔자'

네이버·카카오·LG전자 등 상승세…삼성전자 혼조세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2021.1.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2일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8p(0.02%) 하락한 3160.36을 기록하고 있다. 2.99p(0.09%) 오른 3163.83으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이 885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5억원, 731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기아차 등이 하락했다. NAVER, 삼성SDI, 카카오는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인텔과 파운드리(위탁생산)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졌지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NAVER와 카카오는 미국 기술주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의 강세에 힘입어 이날도 각각 4%, 2%대 상승하고 있다. LG전자는 적자사업인 스마트폰부문 철수 가능성에 3일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41p(0.45%) 하락한 976.99로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이 154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653억원, 80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CJ ENM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SK머티리얼즈는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9원 상승한 1103.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0.04%)는 소폭 하락했고 S&P500(0.03%)과 나스닥(0.55%)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FAANG을 비롯한 대형 IT주가 다음주 실적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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