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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예식·숙박시설·외식 관련 소비자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전월 대비 4.9% 증가한 6만 724건이었다. 1년 전보다 1.8% 늘었다.
예식 서비스 관련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29.2%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뒤이어 숙박시설(115.6%), 외식(108.3%) 관련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예식 서비스 관련 상담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예식 보증 인원, 일정 등을 조정하려는 사례가 주를 이뤘다. 외식은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로 예약 취소 때 부과된 위약금이 과도하다는 불만이 많았다.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은 품목은 의류·섬유였다. 소비자원은 “의류·섬유 관련 상담은 12월 초순부터 하순까지 가장 많았고,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의류 환불 관련 상담이 빈번했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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