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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우상호 "국민의힘 존립 대 안철수 대권 싸움…단일화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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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 안 내고, 安 대권 포기 각오해야"

"安, 공당 대표가 애걸하듯 원샷경선 부탁…민망"

"86 총결집해 나 도와…文대통령도 나 찍을 듯"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1일 국회에서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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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간 야권 후보 단일화 무산을 단언했다.

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3파전을 점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는 우상호가 될 거다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고, 두 번째는 단일화가 안될 것이라는 얘기가 포함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단일화를 추진하려면 전제조건이 있다"며 "국민의힘이 후보를 안 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제 단일화 게임 과정에서 후보를 안 낼 수도 있어야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만일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후보를 못 내고 안철수 후보에게 양보하게 되면 국민의힘의 존립이 좀 어렵다"며 "왜냐하면 이게 대선 전초전이라서, 이것은 서울시장 후보를 안 내는 문제가 아니라 대선까지 주도권을 완전히 안철수 대표에게 빼앗기게 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 싸움의 두 번째 전제는 안철수 대표가 대권을 포기하면 단일화 게임이 또 나름대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그냥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단일화 게임인 것처럼 보이지만 국민의힘의 존립에 관한 문제와 안철수 대표의 정치생명을 건 대권 행보라는 성격이 너무 강하게 부딪치고 있다"며 "이 둘 중에 하나는 완전히 뭔가 모든 걸 포기하는 싸움인데 이 단일화는 그런 단일화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개방형 경선을 제안한 데 대해선 "안 대표도 공당의 대표인데 국민의힘이 경선이 진행이 되니까 좀 다급한 나머지 원샷경선을 같이 해 달라고 한 것"이라며 "내 느낌은 공당의 대표인데 그래도 애걸하듯이 '해 주십시오' 이렇게 부탁을 할까. 조금 약간 그런 면에서는 민망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그는 민주당내 판세에 대해선 "586 플러스 전체 민주진보 진영의 선후배들이 처음으로 하나가 돼서 나를 도와주고 있는 것 같다. 총집결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나를 찍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재미있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한 뒤 당내 판세애 대해 "여기가 하나로 한 후보로 가고 있는 흐름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경향적으로 저에게도 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원순 전 시장과 친했던 분들 중에서 상당히 저한테 많이 와 있고, 여러 측면에서 도움들이 많이 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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